크리에이터 계정 그대로 돌리는 파트너십 광고 세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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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콘텐츠는 잘 나왔는데 정작 광고로 못 넘기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생겨요. 이때 막히는 지점은 광고 관리자 세팅이 아니라, 섭외할 때 정해두지 않은 조건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건 메타의 파트너십 광고인데, 크리에이터가 자기 계정에 올린 게시물을 그 계정 이름 그대로 브랜드가 광고로 돌리는 방식이에요. 크리에이터에게 영상만 받아 브랜드 계정에 다시 올리는 방식과 달리, 광고가 나가는 동안에도 게시물의 주인은 크리에이터고 브랜드는 그 옆에 함께 표시되거든요.

실제로 메타 광고 라이브러리를 열어 세어 보니 세럼 광고는 네 건 중 한 건이 이 방식이었는데요. 이미 꽤 많은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계정을 그대로 쓰고 있는 셈이에요. 파트너십 광고 세팅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4단계로 정리하고 파트너십 광고를 할 때 미리 체크해야 할 주의사항 4가지까지 알아볼게요!

광고가 후기로 보이게 하는 파트너십 광고 효과

브랜드 계정에서 나가는 광고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광고로 읽히는데, 같은 소재가 크리에이터 계정에서 나가면 써 본 사람의 후기에 가깝게 읽혀요. 팔로워 입장에서는 원래 보던 계정의 게시물이라 스크롤을 멈추는 이유부터 달라지고요.

메타도 자체 데이터로 파트너십 광고를 어드밴티지+ 카탈로그 광고와 함께 돌렸을 때 행동당 비용이 19% 낮아졌다고 밝히고 있어요. 다만 메타가 자사 지면에서 낸 글로벌 수치라 우리 계정에서 같은 폭이 나온다고 보기보다는, 소재를 그대로 두고 계정만 바꿔도 반응이 달라진다는 방향으로 참고하는 편이 안전해요.

광고가 후기로 보이게 하는 파트너십 광고 효과 관련 이미지

10분이면 끝나는 파트너십 광고 세팅 4단계

세팅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순서를 건너뛰면 마지막 단계에서 막히는 구조예요. 크리에이터가 해야 할 일과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이 나뉘어 있어서 협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안내해두는 편이 좋고요.

10분이면 끝나는 파트너십 광고 세팅 4단계 관련 이미지

1단계 : 양쪽 계정 프로페셔널 전환과 페이지 연결

브랜드 계정과 크리에이터 계정이 둘 다 프로페셔널 계정이어야 파트너십 광고를 집행할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 프로필 편집에서 프로페셔널 계정으로 전환 메뉴를 누르면 바뀌고, 그다음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연결해야 광고 관리자에서 잡히죠.

크리에이터 쪽이 개인 계정으로 운영 중이면 여기서 한 번 멈추게 되는데, 콘텐츠를 다 받은 뒤에 확인하면 게시물을 내리고 다시 올려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으니 섭외 단계에서 계정 유형부터 물어보는 게 안전해요.

2단계 : 크리에이터의 파트너십 코드 발급

콘텐츠가 게시되면 크리에이터가 광고 권한을 넘겨줘야 하는데, 해당 게시물 오른쪽 위 점 세 개를 누르고 파트너십 레이블 및 광고 메뉴로 들어가서 파트너십 코드 받기를 허용으로 바꾼 뒤 생성된 코드를 브랜드에 전달하는 흐름이에요.

이 코드는 언제든 새로 만들 수 있고, 크리에이터가 나중에 설정을 해제해도 이미 돌아가고 있는 광고는 그대로 게재되는데 게시물을 보관 처리해도 권한이 사라지지는 않아요.

3단계 : 광고 관리자에서 코드 입력과 두 번째 계정 지정

브랜드는 메타 광고 관리자에서 캠페인을 만든 뒤 광고 설정 구간으로 들어가는데요. 파트너십 광고 설정을 허용으로 두고, 광고 코드 또는 게시물 정보 입력 버튼을 눌러 받은 코드를 붙여넣는 방식이죠. 그다음 광고에 함께 노출할 두 번째 대표 계정을 지정하면 두 계정이 나란히 표시되는 형태가 완성돼요.

여기까지 끝나면 전환 링크와 예산, 타깃 설정은 일반 메타 광고와 동일하게 진행하면 돼요.

4단계 : 첫 협업은 콘텐츠 수준 권한으로

크리에이터가 넘길 수 있는 권한은 두 종류인데, 콘텐츠 수준 권한은 특정 게시물 하나에만 광고를 허용하는 방식이라 대부분의 협업이 여기에 해당해요. 계정 수준 권한은 범위가 훨씬 넓어서, 기존 게시물이 없어도 그 계정 이름으로 새 광고를 만들 수 있고 크리에이터의 팬 데이터를 타깃으로 쓰는 것까지 가능하고요.

계정 수준이 성과 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지만,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자기 계정을 통째로 열어주는 셈이라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장기 협업이 아니라면 콘텐츠 수준으로 시작하고, 관계가 쌓인 뒤에 범위를 넓히는 순서가 현실적이에요.

여기까지가 세팅이에요. 다만 연결만 해두고 소재를 그대로 얹으면 기대만큼 안 나올 수 있는데, 파트너십 광고도 결국 메타 광고라서 캠페인 구조와 전환 추적이 받쳐줘야 성과가 나거든요.

세팅보다 어려운 협업 조건 4가지

파트너십 광고에서 실제로 사고가 나는 지점은 광고 관리자가 아니라 그 앞이에요. 콘텐츠는 잘 나왔는데 광고로 못 넘기는 상황이 대부분 협업 조건을 미리 정하지 않아서 생기거든요.

세팅보다 어려운 협업 조건 4가지 관련 이미지

1. 음원 : 광고로 넘어가지 못하는 트렌드 음원

크리에이터가 릴스를 만들 때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인기 음원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음원들은 개인 계정의 일반 게시물에서만 쓸 수 있어요. 저작권이 걸린 음악이 들어간 영상은 광고로 전환하는 단계에서 음원을 바꿔야 해요.

문제는 음악에 맞춰 편집한 영상은 음원을 갈아끼우면 리듬이 어긋나면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이에요. 광고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면 기획 단계에서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음원을 쓰기로 정해두는 편이 나아요.

2. 2차 활용 : 쓰는 동의와 고치는 동의는 별개

콘텐츠의 저작권과 초상권은 만든 사람에게 있어서, 협찬비를 지급했다고 브랜드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라 활용 범위를 문서로 남겨두는 게 필요해요.

여기서 자주 놓치는 게 단순 사용 동의와 편집 권한이 별개라는 점이에요. 원본 그대로 광고에 쓰는 것만 동의받았다면 길이를 자르거나 자막을 얹는 편집은 범위 밖일 수 있거든요. 광고 소재로 쓰려면 대부분 편집이 따라오니까, 어느 채널에서 어떤 방식으로 가공할지까지 함께 적어두는 게 좋아요.

3. 기간과 초상권 : 계약서에 명시할 시작일과 종료일

사용 기간을 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분쟁이 생기기 쉬운데, 브랜드는 오래 쓰고 싶고 크리에이터는 얼굴이 언제까지 광고에 나올지 불안하니까요. 시작일과 종료일을 명시하고 기간이 끝난 뒤 게시물을 어떻게 할지까지 정해두면 서로 확인할 기준이 생겨요.

무기한으로 요구하면 거절당하거나 단가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1년에서 2년 정도로 잡고 연장 조건을 따로 두는 방식이 무난한 편이에요. 얼굴과 목소리가 들어간 콘텐츠라면 초상권 사용 동의도 같은 문서에 함께 받아두시고요.

4. 광고 표시 : 제목이나 첫 부분에 국문 표기

협찬을 받았다면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해야 하는데, 기준이 2024년 12월부터 더 구체적으로 바뀌었어요. 공정거래위원회 추천보증 심사지침은 표시 문구를 게시물의 제목이나 첫 부분에 넣도록 하고 있어서, 본문 맨 아래나 더보기 뒤에 숨기면 기준에 맞지 않거든요.

표기 언어도 정해져 있어서, 한국어로 소개하는 콘텐츠라면 sponsored나 AD 같은 영문 대신 광고, 협찬처럼 국문으로 적어야 하고 제품을 무료로 받기만 한 경우에도 표시 대상이에요.

이 조건들을 협업 시작 전에 정리해두려면 어떤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를 만나느냐부터 달라지는데요. 직접 컨택과 플랫폼, 전문가 위탁의 비용과 장단점은 인플루언서 섭외 방법 3가지 비교에서 비교해뒀어요.

파트너십 광고의 출발점은 크리에이터 선정

정리하면 파트너십 광고는 세팅 난이도가 높은 기능이 아니라, 계정 유형을 맞추고 코드를 주고받으면 되고 어려운 부분은 오히려 그 전에 있어요. 어떤 크리에이터와 어떤 조건으로 협업을 시작했느냐가 광고로 넘어갈 수 있는지를 결정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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