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섭외를 위한 공구 제안서 작성법(+이메일 템플릿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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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를 제안받은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콘텐츠와 제품이 잘 맞는지, 직접 사용하거나 경험한 뒤 추천할 수 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얼마를 받는지까지 확인한 후 참여 여부를 정하기 때문에 브랜드가 제품 소개와 가격만 보낸다면 협업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부족할 수 있어요.

따라서 공구 제안서에는 브랜드 소개보다 이 인플루언서가 협업 여부를 판단할 정보가 먼저 보여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품군과 관계없이 공구 제안서에 담아야 할 내용부터 첫 메일과 후속 연락 방법까지 차례로 살펴볼게요.

공구 제안서와 첫 메일은 역할이 달라요

첫 메일과 공구 제안서에 각각 담을 내용

첫 메일은 인플루언서가 제안서를 열어볼 이유를 짧게 설명하는 글이고, 제안서는 제품과 판매 조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예요. 메일 본문에 브랜드 연혁과 제품 사양을 모두 넣으면 핵심 제안이 묻힐 수 있으니, 왜 연락했는지와 주요 조건을 먼저 보여준 뒤 자세한 내용은 제안서나 제품 자료로 연결하는 편이 좋아요.

이때 보낼 제안서는 화려하게 만들기보다 한 번 읽고 다음 네 가지를 확인할 수 있게 구성해보세요.

공동구매 제안서에 담을 4가지

1. 왜 이 인플루언서와 제품이 잘 맞는지

여러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인사말보다 최근 콘텐츠 하나를 짚어주는 편이 제안한 이유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어요. 도시락 반찬 영상이 많은 계정에는 작은 팬으로 한 끼 분량을 조리하는 장면을, 민감성 피부 관리 과정을 자주 보여주는 계정에는 제품의 사용 순서와 사용감을 확인하는 장면을 제안하는 식이에요. 패션 브랜드라면 평소 즐겨 입는 색과 스타일이 우리 제품과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설명할 수 있고요.

다만 브랜드가 콘텐츠를 미리 정해서 전달할 필요는 없어요. 제품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 장면을 제안한 뒤, 인플루언서가 직접 써보고 자신의 채널에 어울리는 방향을 함께 정할 수 있다고 알려주세요. 제품과 계정의 연결은 보여주면서도 인플루언서의 제작 방식은 열어두는 거예요.

2. 제품을 직접 확인할 샘플과 자료

샘플 발송부터 공구 확정까지의 단계 구분

상세페이지의 설명만으로는 제품을 직접 사용했을 때의 느낌을 판단하기 어려워요. 주방용품은 크기와 무게, 조리감을 확인해야 하고, 뷰티 제품은 제형과 사용 순서, 패션 제품은 소재와 착용감을 살펴봐야 하죠. 따라서 샘플을 보낼 수 있는 날짜와 사용 기간을 알려주고, 실제로 확인된 제품 특징과 사용 방법을 함께 전달하는 편이 좋아요.

제품 자료에는 고객이 구매 전에 물어볼 사양과 사용 방법, 옵션 차이, 배송 일정을 제품군에 맞게 정리해주세요. 실제 한 프라이팬 공구 글을 살펴봐도 팬 크기별 쓰임새와 무게, 뚜껑 추가 구매 여부, 예약 배송 일정을 따로 안내했는데요. 이렇게 고객 질문에 답할 자료가 준비돼 있어야 인플루언서도 체험할 내용과 판매 안내를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또한 샘플을 받으면 공구가 확정된다고 서로 다르게 이해할 수 있으므로, 샘플 발송과 공구 확정은 구분하는 편이 좋아요. 게시 의무 없이 제품을 검토하는 단계인지, 체험 콘텐츠 제작까지 요청하는 협찬인지 먼저 정확하게 합의해 두는 거죠. 실제로 국내 공구 업체도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체험한 뒤 공동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안내하고 있어요.

3. 팔로워가 이번 공구에서 받는 구성과 혜택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팔로워가 지금 이 제품을 구매할 이유도 함께 살펴봐요. 공구 전용 세트와 옵션, 무료 배송, 사은품처럼 일반 판매와 다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면 제안서에 적어주세요. 모든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함께 정할 수 있는 구성과 브랜드가 조정하기 어려운 범위를 나눠서 알려주면 되고요.

주방용품 브랜드 데이락도 공동구매 파트너 모집 글에서 공구 수량과 구성, 패키지를 협의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식품의 묶음 수량이나 뷰티 제품의 본품과 증정품 구성처럼 제품군마다 조정할 항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단독 판매와 최저가를 약속할 수 있는지는 내부 유통 조건을 확인한 뒤 제안해야 해요.

4. 콘텐츠 범위와 보상, 브랜드가 맡을 일

판매 수수료만 지급하는 방식과 고정 제작비를 함께 지급하는 방식

요청할 콘텐츠와 판매 중 역할이 많아질수록 보상 조건도 함께 검토해야 하므로, 릴스와 피드의 수량, 라이브 방송 여부, 판매 중 댓글과 고객 문의를 누가 맡을지 적어주세요. 완성된 콘텐츠를 브랜드 채널이나 광고에 다시 사용할 계획이라면 사용 매체와 기간, 추가 비용도 별도로 협의하는 편이 좋아요.

이때 보상에는 판매가와 수수료율뿐 아니라 수수료를 계산하는 금액, 지급 시점, 별도 제작비 여부까지 담아주시는 게 좋은데요. 이때 만약 판매 수수료만으로 협의가 어렵다면 콘텐츠 제작비와 판매 수수료를 함께 지급하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어요. 이러면 브랜드는 예상 판매량별 비용을 계산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제안하고, 인플루언서는 판매량과 별개로 콘텐츠 제작에 대한 보상을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죠.

공구 계약에 따른 비용 지급 방식은 이 글에서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 두었어요.

또한 판매 링크와 상세페이지, 제품 사진, 배송과 교환 및 환불 응대 중 브랜드가 맡을 일도 함께 알려주면, 인플루언서가 해야 할 일과 브랜드가 지원할 일이 나란히 보여야 전체 업무를 기준으로 조건을 조정하기 쉬워질 거예요.

공구 제안을 설득력 있게 만드는 5가지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제안 이유 고르기

앞의 네 가지가 협업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라면, 아래 다섯 가지는 인플루언서가 이번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이유를 만드는 방법이에요.

인플루언서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팔로워에게 제품을 추천하며 자신의 신뢰도 함께 사용해요. 그만큼 제품의 장점만 설명하기보다 이번 제안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와 부담을 덜어줄 조건을 함께 보여주는 편이 좋아요. 브랜드의 상황에 따라 아래 다섯 가지 중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내용을 골라 제안해보세요.

1. 신제품을 먼저 소개할 기회

신제품이나 신생 브랜드라 이전 공구 성과가 없다면, 새로운 제품을 먼저 경험하고 소개할 수 있다는 점이 제안의 이유가 될 수 있어요. 이때 단순히 ‘신제품’이라고만 쓰기보다 출시일과 선공개 가능한 기간, 첫 공구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구성이나 혜택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팔로워에게 어떤 새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는지 그려볼 수 있어야 해요.

2. 이미 확인된 사용 경험

알려진 크리에이터나 전문가가 제품을 사용했거나 공구를 진행한 적이 있다면, 공개할 수 있는 범위에서 그 경험을 보여주세요. 이름만 나열하기보다 실제 사용 콘텐츠와 후기, 팔로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함께 전달하는 편이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돼요.

3. 이전 공구에서 만든 성과

비슷한 제품의 공구 실적이 있다면 판매 기간과 상품 구성, 취소와 반품을 반영한 주문 수나 매출을 공유할 수 있어요. 여기에 준비 가능한 재고와 출고 일정, 고객 문의를 브랜드가 어떻게 지원하는지도 덧붙이면 인플루언서는 판매 가능성과 운영 부담을 함께 판단할 수 있어요.

4. 판매 부담을 나누는 보상

판매 수수료만 지급하는 방식은 판매량에 따라 인플루언서의 보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콘텐츠 제작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제안이라면 수수료를 높이거나, 고정 제작비와 판매 수수료를 함께 지급하는 방식도 협의해볼 수 있어요. 고정비는 콘텐츠 제작에 대한 보상이 되고, 수수료는 판매 성과에 따른 보상이 되므로 서로 부담할 위험을 나누는 데 도움이 돼요.

5. 편지로 진정성을 전하기

샘플을 보낼 때 짧은 편지를 함께 넣는 것도 제안에 마음을 더하는 방법이에요. 최근 콘텐츠에서 눈여겨본 장면과 그 장면에 우리 제품이 잘 맞는 이유, 충분히 사용해본 뒤 공구 여부를 판단해도 된다는 내용을 적어보세요. 막연한 칭찬보다 왜 이 인플루언서에게 먼저 제품을 써봐 달라고 생각했는지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진정성이 전해져요.

다섯 가지를 모두 갖출 필요는 없어요. 우리 브랜드가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기회와 근거, 보상 가운데 상대가 제안을 검토할 만한 내용을 골라 앞세우면 돼요. 어떤 내용을 강조할지 정했다면 이제 첫 메일에는 그 핵심만 짧게 옮겨볼게요.

실제 메일과 후속 연락 예시

첫 메일에는 핵심 제안만 담아보세요

프로필에 협업 이메일이 공개돼 있다면 이메일로 먼저 제안해보세요. 이메일은 조건과 제품 자료를 한곳에 정리하기 좋고, 소속사나 벤더가 협업 창구로 지정돼 있다면 담당자에게 바로 전달할 수도 있어요.

답장이 없을 때는 연락할 이유를 더하세요

답장이 없었다면 같은 메일을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상대가 다시 검토할 만한 내용이 생겼을 때 후속 메일을 보내보세요. 샘플 제공이 가능해졌거나 새로운 사용 영상이 준비됐거나 일정과 조건을 조정했다면 그 내용을 첫 문장에 두는 거예요.

안녕하세요, OO님. 앞서 [제품명] 공구를 제안드린 [담당자명]입니다. 제품의 [새로 준비한 영상 또는 자료]가 나와 추가로 전달드립니다. [이 계정의 콘텐츠와 연결되는 장면]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검토하실 때 참고 부탁드립니다.

답장이 왔지만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제품과 일정, 콘텐츠 범위, 보상 중 어떤 부분을 조정하면 좋을지 물어볼 수 있어요. 촬영 분량이나 준비 기간, 상품 구성을 바꾸는 방식도 있으므로 수수료만 올리는 것이 유일한 선택은 아니에요. 제품이 채널과 맞지 않거나 더는 제안을 받지 않겠다는 답을 받았다면 후속 연락을 멈추고 다른 후보를 찾는 편이 좋고요.

제안서를 보낸 뒤 답장이 오면 샘플 체험과 상품 구성, 판매가와 보상 조건을 차례로 협의해야 해요. 처음 공구를 준비해 전체 순서부터 확인하고 싶다면 공구하는 법을 네 단계로 정리한 글을, 아직 누구에게 제안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팔로워 수보다 먼저 살펴볼 인플루언서 선정 기준을 이어서 참고해보세요.

제안서를 만드는 일부터 인플루언서 섭외와 조건 협의, 계약과 정산까지 직접 챙기기 어렵다면 필요한 부분만 경험자에게 맡기는 방법도 있어요. 원포인트에 우리 브랜드의 제품과 준비 상황, 지금 막힌 일을 말씀해주시면 먼저 필요한 업무를 정리하고, 마케팅 프리랜서 1,000여 명 중에서 비슷한 공구 업무를 맡아본 전문가를 찾아 연결해드릴게요.

원포인트가 필요한 업무를 정리하고 전문가를 연결하는 과정은 최적 매칭 과정을 정리한 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인플루언서 공구 제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공구 제안서는 PDF로 보내야 하나요?

꼭 PDF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인플루언서가 휴대전화에서도 제품과 주요 조건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면 PDF나 웹페이지, 공유 문서 중 편한 형식을 선택할 수 있어요. 로그인이나 별도의 권한 요청이 필요한 링크는 바로 열어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발송 전에 외부에서도 자료가 열리는지 확인해보세요.

Q. 샘플을 보낸 뒤 공구가 성사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샘플을 보내기 전에 제품을 증정하는지, 검토 후 돌려받는지부터 합의해두는 편이 좋아요. 반납이 필요하다면 사용 가능한 기간과 배송비를 누가 부담할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제품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공구나 콘텐츠 제작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게시 의무와 공구 확정 시점도 구분해서 안내해야 해요.

Q. 여러 인플루언서에게 동시에 공구를 제안해도 되나요?

네, 동시에 제안하는 게 좋아요. 먼저 연락하는 방식은 회신률과 성사율이 낮아서, 한 분씩 답을 기다리며 제안하면 협업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요. 처음부터 여러 분께 함께 제안하고, 일정과 조건은 협업이 정해진 뒤에 맞추면 됩니다. 다만 공구 기간이나 단독 조건이 겹치지 않도록 후보별 연락과 답변, 샘플 발송 상태를 기록해두고 확정 단계에서 꼼꼼히 조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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