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키즈 : 신규 고객 유입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시장, 영유아 브랜드 마케팅의 구조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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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라운더 마케터 mayoak입니다. 이번 글은 영유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지키즈(Cozykids)와 협업하면서 콘텐츠·퍼포먼스·브랜딩 등 마케팅 전반을 어떤 방식으로 수행하고 시스템화했는지 정리한 내용입니다. 

브랜드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제품과 자산을 활용하여 어떤 구조를 만들었는지, 실제 실무 흐름 중심으로 설명해보려 합니다.

1. 협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

10여 년 동안 앱·웹 서비스부터 커머스 브랜드까지 다양한 프로덕트를 마케팅해왔지만, 아이의 부모가 된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영유아 시장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깊어졌습니다. 실제로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필요와 소비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 분야에서 눈여겨보게 되는 브랜드들도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의 마케팅 경험과 부모로서의 시선이 코지키즈의 마케팅에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후 스토어를 둘러보니 주요 제품이 기능 중심 제품군에 속해 있었고, 이러한 제품은 꾸준히 최신성이 있는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발행되어야 신규 유입이 유지되는 구조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실제 사용 맥락이나 기능적 장점, 개선 포인트 등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 중요한 제품군이었기 때문에, 콘텐츠 운영 체계를 먼저 정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시장·고객군 특성을 기반으로 콘텐츠 시스템을 정리하는 작업이 우선이라고 판단하며 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당시 브랜드 상황

코지키즈는 이미 뚜렷한 대표 제품과 풍부한 후기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오가닉 유입과 네이버 광고만으로도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반면 시장에서는 유사 제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빠르게 출시하는 후발 브랜드들이 늘어나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단순 가격 경쟁보다 브랜드·메시지를 통해 차별화를 구축하고, 브랜드가 확보할 수 있는 시장 폭을 넓히는 접근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충분한 전환 자산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였기 때문에 다음 단계에서는 잠재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노출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 문제 정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핵심 과제는 제품력이나 후기의 부족이 아니라, ‘누구에게 어떤 방식의 콘텐츠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체계가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표 제품은 월령에 따라 필요성이 뚜렷하게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이 필수적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먼저 타깃 그룹과 콘텐츠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어떤 고객군에 어떤 유형의 콘텐츠가 필요한지 가시화하는 작업부터 진행했으며, 이 구조가 이후 전략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4. 전략과 접근 방식

콘텐츠 운영 기준 정립
콘텐츠 전략은 발행 주기, 월간 발행 수량, 콘텐츠 주제(후기·기능·비주얼·Before/After 등), 정기 발행 카테고리, 콘텐츠 형태(이미지·슬라이드·영상 등)를 기준으로 운영 체계를 정리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캘린더를 구성해 브랜드가 부담 없이 꾸준히 노출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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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협찬 기반의 사용자 콘텐츠 확보
브랜드 자체 제작 콘텐츠만으로는 확보할 수 있는 장면의 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실제 사용 맥락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적인 체험단·협찬 운영을 병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실적인 이미지·영상 소스가 지속적으로 축적되었고 콘텐츠 다양성 역시 자연스럽게 확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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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된 콘텐츠의 다채널 확장

확보된 사용자 콘텐츠는 스토어 클립, 메타 광고 등 퍼포먼스 캠페인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형태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추가 편집을 통해 2차 콘텐츠로 재구성해 한 번 확보된 소스가 여러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했습니다. 콘텐츠를 일회성 제작물이 아닌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하는 접근을 유지했습니다.

5. 역할과 협업 방식

① 콘텐츠 기획·제작 영역

  • 콘텐츠 기획·제작·발행
  • 인스타그램 운영
  • 체험단·협찬 운영
  • 사용자 기반 이미지·영상 수급 및 2차 활용

② 퍼포먼스 광고 운영

  • 메타 캠페인 신규 세팅 및 운영
  • 네이버·쿠팡 광고 성과 모니터링
  • 확보된 소스를 활용한 캠페인 최적화

③ 데이터·리서치 기반 운영

  • 월간 데이터·대시보드 정리
  • 경쟁사 모니터링
  • 페르소나 유형 정의
  • 브랜드 소통 톤앤매너 설정

④ 스토어 운영 관련 실행

  • 스토어 개선 포인트 공유

진행되는 모든 업무 흐름은 노션에 기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했고, 의사결정이 필요한 내용은 메신저를 통해 빠르게 조율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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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을 활용한 업무 관리)

6. 마무리

영유아 제품군은 아이가 빠르게 성장하며 필요 제품이 계속 바뀌는 특성이 있어, 브랜드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신규 유입 구조를 만들기 위한 콘텐츠 흐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시점의 고객은 끊임없이 교체되기 때문에, 입소문이 이어지고 콘텐츠 노출이 지속되어야 새로운 타깃에게 제때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상 정기적인 콘텐츠 발행을 전략의 중심에 두고 접근했습니다. 이미 제품을 필요로 하고 스토어에 진입한 고객에게는 브랜드가 확보한 후기·평점·사용자 이미지 같은 신뢰 자산을 활용해 전환을 빠르게 유도하는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반대로 아직 고객이 아닌 잠재층에게는 비주얼 중심 콘텐츠, 기획력이 담긴 릴스, 체험단·인플루언서 콘텐츠 등을 통해 초기 관심과 인지 단계부터 자연스러운 수요가 만들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즉, 하나의 체계 안에서

  • 확실한 수요층은 즉시 전환시키고,
  • 잠재수요층은 지속적인 콘텐츠 노출을 통해 생성하며,
  • 이 두 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코지키즈 협업은 이러한 구조를 실제 운영 단계에서 체계화해 나가는 과정이었고, 영유아 시장의 특성상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접근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번 사례는 영유아 카테고리의 특수성이 있었고, 잠재고객군의 월령·환경·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접근이 필요했던 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각 타깃에 맞는 메시지, 콘텐츠 유형, 활용 채널을 미리 정해두고 운영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제 막 마케팅 방향성과 운영 전략을 정리해야 하는 시점의 브랜드라면, 특히 단일 제품 기반 브랜드나 소규모 팀에는 이번 사례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현재 상황에 맞춰 방향을 다시 잡아보고 싶거나, 정리된 피드백과 전략적 협업이 필요하다면 원포인트를 통해 편하게 제안 주셔도 좋습니다. 실제 제품·시장·조직 구조에 맞는 현실적인 전략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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