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코드: 진단부터 처방까지 스타트업 리브랜딩 STE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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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포인트 브랜드 전문가 Jay입니다. 브랜드와 서비스에게 브랜딩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중요한 건 알지만 많은 고객사분들께서 어떻게 시작해야하고, 어떤 업무들이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아티클을 통해 스타트업 ‘스타트업코드’와 함께한 리브랜딩 사례에 대해 소개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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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브랜딩, 다시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미 늦은 걸까요?

고객사 ‘스타트업’ 코드는 이미 구축되어있는 브랜드(네임/비쥬얼/비전 등)를 리브랜딩하고자 하는 니즈를 가지고 원포인트를 찾아주셨습니다. 기존 브랜드가 시장에서 보여지는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상징 체계, 말하자면 ‘컨셉’, ‘로고’ 등에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을 공유해주셨어요.

아무리 신중하게 만든 소중한 브랜드라 할지라도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진전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면 비지니스와 마찬가지로 빠른 피벗이 필요합니다. 이미 완전히 자리잡은 브랜드를 뜯어고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니까요. 스타트업코드는 적절한 시기에 빠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Step 1. 처방은 진단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고객사와 간단히 점검 세션을 1시간 정도 진행합니다. 의사가 환자를 마주하자 마자 처방을 하지 않듯, 브랜드 전략 컨설팅도 어디가 아플까 왜 아플까, 정말 아픈 것이 맞을까? 어떤 병으로 보아야 할까 탐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시간 동안 대표님께서 가져오신 고민 이면의 문제를 진단하게 됩니다.

  • 브랜드는 어떻게 구축이 되었을까요?
  • 브랜드는 언제/어디에서/어떻게 사용되고 있나요?
  • 리브랜딩이 왜 필요할까요?
  • 프로젝트가 끝나면 어떤 점을 기대하시나요?

스타트업코드는 사업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한 개발 외주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수차례의 피벗 후 B2B 코딩 교육을 메인 사업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 상황이었습니다. 한 시간 여의 세션 끝에 비즈니스 구성에 변화가 있다보니, 기존에 쌓아둔 브랜드의 컨셉과 충돌이 일어났다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Step 2. 로드맵 수립 – 프로젝트의 전체 지도를 그리는 일

“그러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리브랜딩이 필요할까요?” 기초가 탄탄해야 하는 브랜드 전략 프로젝트인 만큼, 프로젝트의 전략과 타겟 일정에 맞춘 로드맵을 정리하여 회신드렸습니다. 브랜드 전략 컨설팅의 과정은 어느 날 뚝딱 영감을 받아 창의적인 요술을 부리는 예술 창작 활동과는 다릅니다. 브랜드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 관계, 역할을 논리적으로 하나씩 진단해나가며 생각을 조립해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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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전문가 1인이 혼자서 갑자기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대표님과 구성원 전체, 나아가 업계 관계자까지 함께하며 깊이 있는 논증과 검증을 해나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이를 위해 사전에 고객사 구성원분들께도 이에 대한 이해를 요청드렸으며, 구성원분들도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임해주셨습니다.

Step 3. 구성원 워크샵 & 타겟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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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컨셉에 대해서 내부 구성원, 외부 타겟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점검하기 위해 워크샵 및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의 이슈가 발견되었습니다.

우리만 알고 기억하는 우리 브랜드의 의미?

“우리 브랜드 스타트업코드 의미는 ‘컴퓨터가 부팅 과정 중에 첫번째로 실행되는 코드’ 입니다.” 브랜드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시는 대표님께 제가 반문했습니다. 그렇게 멋진 뜻을 알고 기억할 고객이 몇명이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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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기업과 고객 간에 발생하는 수많은, 번거롭고 불편한 커뮤니케이션을 최소화 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멋져 보이는 이상이, 고객이 들었을 때 잘 모르거나 갸우뚱 한다면 그것이 브랜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우리 브랜드만의 차별화/규모감/의미전달 에 있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게 맞을까요?

IT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는 고객,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할 관계자들의 이해관계와 구도를 보고 판단하면 쉽습니다. 특히나 초-중급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쉽고 간단하고 분명해야 브랜드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설을 실제 해당 브랜드의 수업을 듣고 있는 수강생, 협력사, 업계 관계자 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괴리를 명확하게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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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브랜드 mission – 우리는 이 사업을 왜 하고 있을까?

그리고 브랜드의 mission에서 두번째 이슈를 찾아냈습니다.

Mission: “개발자가 아닌 사람도 신뢰할 수 있는 개발회사”

외주 서비스로 시작한 브랜드이기에 ‘신뢰’ 라는 단어와 그것의 가치에 대해 많은 에너지가 모여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코드가 말하는 신뢰는 기존에 경쟁사들이 말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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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이 에너지의 줄기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따라가나가다보니, 기존 IT 교육 시장의 어느정도의 왜곡성에서 기반해 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요즘에 유튜브만 틀면 나오는 수많은 코딩 교육 광고들, 저마다 고연봉, 이직 같은 후킹 메세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코드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본질을 이야기하고 싶어했던 것 입니다.

같은 “신뢰”라는 단어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생깁니다. ‘당신에게 신뢰를 주고 싶습니다’라는 무미건조한 문장과 달리 ‘거짓으로 혼탁한 IT 교육 시대, 우리 스타트업코드만은 진실되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전달드리겠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신뢰를 만듭니다.’ 이 문장에서는 무슨 의미를 이야기하고자하는지 더욱 명쾌해질 수 있습니다.

Step 5. 생각의 조립, 재구성, 재해석, 그리고 그 끝에 한 줄의 카피

그렇다면 스타트업 구성원이 시장, 고객에게 전달하고자하는 키워드와 가치들은 무엇이고, 그것을 한 단어로 압축하면 무엇일까요? 이를 원격 워크샵을 통해 도출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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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온 결과물, 브랜드 아이덴티티

워크샵을 통해 나온 결과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코드만의 교육 철학, 진정성을 담은 가치를 딱 한 개의 단어로 압축했습니다. “다크 초콜릿”

IT 전문가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을 쉽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다만 제대로 배우고자 한다면 우리에게 오세요 – 라는 의미로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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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확대, 일이 커지다. “네이밍도 부탁드립니다.”

브랜드의 존재 의의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가치를 재정립하니, 조금 더 제대로 브랜드 구축을 하고 싶다는 니즈가 생기셨습니다. 정립된 아이덴티티를 담을 .수 있는 네이밍 프로젝트까지 추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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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네이밍도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마찬가지로 어떤 이름이 왜 적합할지에 대한 이유에 맞게 생각을 조립하는 과정입니다. 손한 업계, 인접 산업, 그 외의 다양한 네이밍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우리만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가장 최적의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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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직접 브랜드 네이밍을 해보며, 가치를 이름에 담았을 때 어떻게 의미가 조어되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더욱 더 명료한 이름에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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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브랜드 네이밍을 결정짓기 총 세번의 Round를 거치며 40개 이상의 후보안을 개발해냈고, 강조할 방향성과 목적에 따라 분류 후에 총점으로 평가하는 한편, 마치 게임 처럼 참여할 수 있도록 브랜드 네이밍 “이상형 월드컵” 퀴즈 형식으로 만들어, 사내 구성원 뿐만 아니라 지인분들께도 의견을 물어볼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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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브랜딩의 A-Z, 결국엔 협업

스타트업코드 프로젝트는 사업 확장 이슈로 브랜드의 요체를 재정립하며 구심점을 다시 잡고, 이를 표현할 네이밍까지 연계된 다소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IT 스타트업답게 원격 화상 인터뷰 뿐만 아니라 워크샵까지 자유롭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며 아이디어를 표현해주셔서 시작부터 끝까지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 강조한 바와 같이, 브랜딩 프로젝트는 논리적을 가지고 감성적인 생각을 구조화하고 정리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우리 브랜드의 역할, 보여지는 모습, 시장 상황 속 기회 요인은 무엇일까. 하나씩 찾아나가고 대답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고객사 구성원들이 “아 우리가 왜 이 사업을 시작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라는 피드백을 들을 때가 저에게는 가장 보람찬 순간입니다.

하고 싶은 정말 많은데 우리 브랜드는 무엇 하나로 정리가 잘 안되시나요?
딱 한 마디, 색깔, 컬러, 심볼로 떠올려지지가 않나요? 지금, 원포인트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Jay 드림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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