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광고를 시작하는 브랜드를 위한 예산 세팅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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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광고 비용이 하루 1만 원이어도 되나요?

인스타그램 광고를 처음 시작하는 브랜드가 많이 주는 질문인데요. 이에 대한 답은 ‘브랜드마다 다르다’가 맞아요.

사실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예산이 부족하다는 말은 금액 자체가 작다는 게 아니라 그 돈으로는 메타의 광고 알고리즘이 학습할 만큼의 결과가 안 모인다는 것을 뜻하거든요. 즉, 하루 1만 원으로 결과가 잘 모인다면 충분하고, 그렇지 않다면 세팅이나 예산을 바꿔야 하는 거죠.

이게 무슨 뜻인지 지금부터 차근히 설명드릴게요.

인스타그램 광고 예산이 부족하면 생기는 문제

1. 머신러닝 학습 제한

메타 광고 관리자 게재 열에 제한된 머신 러닝이 뜬 광고 세트 목록

메타 광고는 세트를 켜는 순간 머신 러닝 단계에 들어가서 이 광고를 누구에게 보여줄지 찾기 시작해요. 메타에 따르면 이 학습은 광고 세트를 크게 수정한 뒤 한 주가 지나 결과가 약 50건 발생하면 끝나죠.

이때 결과란 우리가 광고 세트에서 고른 최적화 이벤트로, 구매를 타깃했다면 광고를 보고 구매한 사람이 50명 있어야 하고, 장바구니 담기를 타깃했다면 실제로 장바구니에 상품이 50회 담겨야 한다는 것을 뜻해요.

그런데 만약 예산이 적다면, 이 결과 50건이 한 주 안에 안 모일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이러면 메타 알고리즘의 학습 기간이 끝없이 늘어난다는 문제가 생겨요. 이게 문제인 이유는, 학습 중인 광고는 어떤 고객군에게 어떤 방식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적화된 광고보다 결과당 비용이 높게 잡히거든요. 즉, 학습이 안 끝나면 우리 광고는 계속 더 비싼 금액으로 고객을 데려오게 되는 것을 뜻하죠.

만약 메타 관리자를 확인했는데 집행 중인 광고 옆에 제한된 머신 러닝이 떠 있다면 메타는 이미 우리 광고가 한 주에 50건의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할 거라고 판단을 내린 상태라고 보면 되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우리 광고가 더 적은 비용을 투자해 고객을 데려올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서 조치가 필요해요.

🤔 적은 예산으로 오래 돌리면 결과 50건이 채워지지 않나요?

실무에서 정말 많이 나오는 질문인데, 아쉽게도 그렇지 않아요. 메타가 결과 50개를 세는 기준이 주간이거든요. 하루 1만 원으로 두 달을 돌려 50개의 결과를 얻었더라도, 주간 결과가 서너 건에 머물면 학습은 끝나지 않아요.

게다가 그 두 달 내내 광고는 학습 구간의 비싼 결과당 비용으로 집행될 거기 때문에, 예산을 아끼려고 길게 돌린 것이 오히려 돈을 더 쓰게 만드는 셈이죠.

2. 광고 노출 기회 상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스타그램 광고의 작동 방식이 경매 방식이라는 점을 알아야 해요.

인스타그램 광고는 한 사람에 노출하기 위해 광고 구좌별 가격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같은 고객을 타깃하는 여러 브랜드의 광고끼리 누군가에게 광고를 보여줄 기회가 생길 때마다 그 자리 값을 경매로 정하거든요. 이때 메타는 경매의 승자를 입찰가와 광고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낙찰하고 있고요.

따라서 인스타 광고 예산이 작으면, 하루에 참여할 수 있는 경매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좋은 고객에게 우리 광고가 아예 닿지 못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어요.

💸 나는 입찰가를 정하지 않았는데?

메타 광고 노출 기회가 있을 때 알아서 해당 광고의 입찰가를 조정하며 최적화를 시도해요. 그리고 그 결과를 ‘결과당 비용’으로 보여주죠.

물론 광고 세트를 만들 때 결과당 비용을 아예 목표 수치로 제한할 수도 있어요. 이는 메타에게 ‘나는 이 금액 이상으로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과 같은데, 이때 결과당 목표가 너무 낮으면 아예 낙찰되지 못해 광고가 전혀 돌아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곤 해요.

따라서 광고를 처음 돌리는 브랜드라 아직 결과당 비용에 대한 기준선이 없다면 비용 목표를 걸지 않고 열어두는 게 더 좋아요. 결과당 비용이 어느 선에서 형성되는지 확인한 다음에 걸어도 늦지 않으니까요.

3. 노출 빈도 증가와 단가 상승

광고 예산이 너무 적으면 광고가 노출되는 대상이 제한되어 한 사람이 같은 광고에 여러번 노출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앞서 설명한 머신 러닝 과정에서, 메타는 전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되는 사람들부터 순차적으로 노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요. 이때 더 넓은 타깃에게 테스트를 할 여력이 남지 않으면 그 풀을 굳이 넓히지 않고 한정된 사람들에게만 반복해서 광고를 보여주죠.

이게 문제인 이유는 매번 똑같은 광고에 노출된 사람의 광고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것에 있어요. 이미 우리 광고를 열 번 정도 보고도 우리 제품에 반응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우리 제품에 관심이 없거나 이미 구매를 했을 가능성이 높잖아요? 또 같은 광고를 계속 보면, 나중에는 광고가 시작하자마자 넘겨버릴 수도 있고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메타가 보는 우리 광고의 반응 가능성이 점점 낮아져 경매에서 불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같은 결과를 얻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 단가는 높아지죠. 여기서 더 나아가 사람들이 광고를 숨기기 시작하면 광고 품질 평가까지 영향을 받아 단가가 한 번 더 올라갈 수도 있어요.

인스타그램 광고 예산을 정하는 4단계

그럼 인스타 광고를 처음 시작하는 브랜드는 어느 정도의 예산으로 집행을 시도하는 게 좋을까요? 핵심은 알고리즘이 학습할 수 있는 최소 비용을 먼저 파악하고, 이후 최적화를 통해 점차 늘려가는 것에 있어요.

1단계 : 일일 최소 예산 설정

광고 세트 예산 화면에서 일일 예산을 넣고 결과당 비용 목표는 비워 둔 모습

먼저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예산 하한선을 정해 보세요. 실무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광고 세트당 하루 1만 원에서 3만 원 사이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하루 3천 원처럼 너무 적은 금액의 광고 예산은 권하지 않는데요. 앞서 본 것처럼 인스타그램 광고는 경매로 노출이 정해지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는 경매가 너무 적으면 광고가 거의 노출되지 않은 채로 하루가 끝날 수 있거든요.

다만 이 금액은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하한이지 성과가 나는 금액은 아니에요. 우리 브랜드에 맞는 금액은 다음 단계에서 한 번 더 계산해야 하죠.

2단계 : 머신러닝 기준 예산 계산

이때 우리의 목표는 하나예요. 한 주에 결과 50건이 나오게 만드는 거죠.

목표 전환 1건 비용 × 50 ÷ 7 = 하루 예산

예를 들어 우리의 목표 행동이 회원가입이고, 1단계 테스트를 돌려보니 회원가입 한 건을 만드는 데에 2천 원이 들었다면, 우리 브랜드에 맞는 하루 인스타 광고 예산은 약 1만 5천 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는 거예요.

목표 전환 1건 비용한 주 필요 예산하루 예산
2,000원10만 원약 1만 5천 원
5,000원25만 원약 3만 6천 원
10,000원50만 원약 7만 원
30,000원150만 원약 21만 원

여기서 목표 전환 1건 비용은 우리 마진 안에서 잡으면 되는데, 만약 우리 제품의 객단가가 3만 원이고 마진율 40%라면 한 건에 남는 돈이 1만 2천 원이니 그보다 낮은 선에서 목표 전환 비용을 정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되죠.

다만 위 계산은 메타 광고의 학습을 위한 최소선을 가늠해 보는 일반적인 기준이에요. 광고비를 어디에 얼마나 나눌지는 퍼포먼스 마케터마다 판단이 다르고 우리 계정에 쌓인 데이터에 따라서도 달라지니, 실제 집행할 때는 담당 마케터와 충분히 이야기한 뒤에 결정하는 게 좋아요.

3단계 : 테스트 기간 설정

예산을 정했다면 최소 3일에서 5일은 그대로 두고 지켜보시는 걸 권장해요.

특히 광고를 세팅하고 나서 하루 이틀 동안은 성과가 나빠 보여도 세팅을 건드리지 않는 게 필요한데, 메타는 머신 러닝 단계에서 광고나 광고 세트를 수정하면 학습이 재설정되고 최적화가 지연된다고 안내하고 있거든요. 즉 이때 무작정 광고 세팅을 바꾸면 최적화 학습은 계속 처음으로 돌아가게 돼요.

다만, 결과 값이 쌓이는 속도가 너무 더뎌 사흘 동안 서너 건 정도에 그친다면, 이는 아무리 기다려도 최적화가 안 될 가능성이 높으니 이때는 예산이나 목표 이벤트를 조정할 필요가 있어요.

4단계 : 성과 분석 후 예산 증액

학습이 끝나고 결과당 비용이 목표 안에서 안정됐다면 그때 증액을 생각해 보는 게 좋아요. 반대로 결과당 비용이 계속 목표를 넘는다면 예산이 아니라 소재나 타깃을 먼저 보는 게 좋고요.

인스타 광고 예산을 올릴 때는 한 번에 크게 올리지 말고 기존 예산의 20% 안팎으로, 2~3일 간격을 두고 늘리는 편이 안전해요. 예산을 갑자기 두 배로 올리면 메타가 이를 큰 변경으로 보고 학습을 다시 시작하거든요. 이러면 애써 안정시킨 구간을 우리 손으로 흔드는 셈이 되거든요.

광고 예산이 부족할 때 인스타그램 광고 최적화 하는 4가지 방법

테스트 광고를 진행하고 나니 하루에 필요한 예산이 약 21만 원이라고 한다면, 너무 부담스러워서 인스타 광고 포기를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우리 예산으로는 인스타 광고가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더라도 광고를 접을 필요는 없어요. 부족한 건 금액이 아니라 결과 수라서, 결과가 더 자주 나오게 만들면 같은 예산으로도 최적화가 되도록 세팅할 수 있거든요.

구체적으로는 다음의 4가지 조치를 해볼 수 있어요.

1. 최적화 이벤트 하향 조정하기

가장 먼저 손볼 곳은 우리가 광고 세트에서 고른 최적화 이벤트예요. 예산을 늘리기 어렵다면 더 적은 예산으로 달성할 수 있는 이벤트로 최적화를 바꿔보는 거죠.

이때 이벤트는 아래처럼 자주 일어나는 순서로 내려가, 한 주 50건이 실제로 나오는 지점으로 조정해 보면 좋아요.

최적화 이벤트발생 빈도이럴 때 씁니다
구매가장 낮음전환이 이미 꾸준히 나오는 브랜드
결제 시작낮음구매까지는 부족하지만 결제까지는 제법 넘어가는 경우
장바구니 담기보통예산이 빠듯한 초기 브랜드의 현실적인 선택
랜딩 페이지 조회높음전환 데이터 자체가 거의 없는 시작 단계

다만 위와 같이 이벤트를 조정했다면, 광고 관리자에 찍히는 숫자와 별개로 실제 매출을 따로 놓고 함께 봐야 판단이 어긋나지 않아요. 장바구니에는 제품을 많이 담는데 그 이후 과정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UI/UX 병목이 있다는 뜻이니 해당 구간을 먼저 개선하는 게 필요하거든요.

2. 광고 세트 통합하기

간혹 처음 인스타 광고를 진행하면서, 타깃별로 성과를 보고 싶어 광고 세트를 자잘하게 쪼개 세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같은 예산이 쪼개지기 때문에 최적화가 어려워요. 이럴 땐 일단 하나의 광고라도 머신러닝이 빠르게 끝날 수 있도록 광고 세트를 하나로 합치고, 분석 데이터를 통해 추후 성과를 나눠서 판단하는 게 필요하죠.

3. 광고 수를 줄이고 소재를 통합하기

또 종종 광고를 돌릴 때는 AB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에 여러 광고 소재를 세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메타의 광고 학습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대신 광고 세트별 광고 수를 줄이고, 하나의 광고 안에 여러 소재 자산을 넣어 두면 최적화에는 더 유리하죠. 또 텍스트를 여러 버전 시험할 때도 광고를 늘리는 대신 다중 텍스트 최적화를 쓰는 편이 낫고요.

보다 근본적으로 인스타 광고 예산이 작을수록 광고 개수를 늘리지 않으면서 성과 없는 소재를 빈번하게 바꿔 넣는 것이 더 좋아요.

4. 예산 배분 자동화하기

어드밴티지 플러스 캠페인 예산을 켜서 광고 세트마다 예산이 다르게 배분된 화면

우리 캠페인 아래 광고 세트가 두 개 이상이라면 어드밴티지+ 캠페인 예산을 쓰는 방법도 있어요. 이는 예산을 세트마다 고정하지 않고 캠페인 전체에 걸어두고, 성과가 나는 쪽으로 메타가 알아서 예산을 배분하도록 자유를 주는 방식인데, 이러면 예산이 모든 광고 세트에 자유롭게 할당되기 때문에 저조한 게재 위험이 낮아질 수 있죠.

인스타 광고 예산 규모별 실행 가이드

월 광고비현실적인 목표 이벤트이 구간에서 할 일하면 안 되는 것
30만 원 미만랜딩 페이지 조회세트 하나에 몰아 넣고 타깃은 넓게구매로 최적화 걸기
30~100만 원장바구니 담기소재는 한 광고 안에서 교체하며 주 단위로 판단타깃별로 세트 쪼개기
100~300만 원결제 시작에서 구매로어드밴티지+ 캠페인 예산으로 배분 맡기기학습 끝나기 전에 증액
300만 원 이상구매세트 분리와 리타겟팅 병행, 증액은 단계별로매일 예산 바꾸기

결국 인스타 광고에서 중요한 건 첫 반응 50건을 일주일 안에 만들 수 있는가예요. 이러한 고객의 반응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브랜드마다 전략과 상황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위 가이드 역시 가이드일 뿐이고, 실제로는 우리 브랜드의 포지셔닝과 타깃 고객군의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맞춰 정밀하게 세팅하려는 노하우가 필요하죠.

이런 노하우는 한 번의 인스타 광고로 쌓기는 어렵고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통해 점점 찾아가는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인스타그램 광고를 시도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일단 일 예산 1만 원으로라도 먼저 집행하고 반응을 보는 걸 추천드려요. 우리 고객이 어떤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눈으로 본다면 성과를 개선해 나갈 지점도 점점 명확하게 보일 테니까요.

만약 이 시행착오의 과정을 조금 줄이고 싶다면 원포인트에서 경험 많은 마케터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고요!

인스타그램 광고 비용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인스타그램 광고는 최소 얼마부터 집행할 수 있나요?

금액 자체는 아주 적게도 걸 수 있어요. 메타는 최소 예산 요건이 국가와 목표와 통화에 따라 다르다고 안내하고 있고, 요건에 못 미치면 광고 관리자에서 알림이 떠요.

다만 집행이 가능한 금액과 성과가 나는 금액은 다른 이야기예요. 이 글에서 다룬 계산으로 나오는 금액을 실질적인 하한선으로 보시면 됩니다.

Q. 광고를 며칠 돌려보고 성과를 판단하면 될까요?

학습이 끝나기 전 숫자는 판단 근거로 삼기 어려워요. 최소 한 주를 채우고, 그동안 쌓인 결과 수를 함께 보시는 게 좋아요.

결과가 50건 근처에도 못 갔다면 성과가 나쁜 게 아니라 예산이나 최적화 이벤트 설정을 먼저 조정해야 하는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Q. 인스타 앱에서 게시물 홍보하기로 돌려도 되나요?

반응이 좋은 게시물을 빠르게 밀어보는 용도로는 쓸 만해요. 다만 어떤 전환에 최적화할지 고르는 설정이 제한적이라, 구매나 장바구니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잡으려면 광고 관리자에서 광고 세트를 만드는 편이 유리합니다.

Q. 원포인트는 어떤 곳인가요?

원포인트는 마케팅만 전문으로 하는 탑티어 마케터 매칭 플랫폼으로, 마케팅 프로젝트 매칭률 국내 1위예요. 3단계 검증을 통과한 상위 10% 마케터를 시간 단위로 매칭하고 있어서, 광고 예산 설계나 세팅 점검처럼 매주 손이 가는 업무만 떼어 맡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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