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로스 마케터 레비입니다. 최근 SNS 마케팅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은 단연 짧고 강렬한 ‘숏폼’ 비디오 콘텐츠입니다. 숏폼 영상 트렌드를 선도했던 틱톡에 이어 유튜브의 ‘숏츠’, 인스타그램의 ‘릴스’까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네이버도 자체 숏폼 서비스 ‘클립’을 성장시키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지금 SNS 콘텐츠 트렌드를 관심있게 보고 있는 분이라면, 유튜브에서 정성 들여 편집한 10분 짜리 일반 동영상보다 1분짜리 숏츠 영상이 훨씬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거나, 인스타그램에서 예쁘게 디자인한 카드뉴스보다 후킹되는 3초짜리 릴스 하나가 훨씬 많은 반응을 얻는 것을 경험해보셨을 거예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인스타그램 ‘릴스’를 활용하여 광고비 한 푼 안 들이고 콘텐츠의 힘만으로 100만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이런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지금 꼭 알아야 할 내용이니 주목해 주세요!
- SNS 광고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오가닉 전환을 이끌어낼 수는 없을까?
-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를 빠르게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순서
지금 바로 릴스를 올려야 하는 이유
1.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무료로 도달시켜줍니다
페이스북에 좋은 콘텐츠를 올리면 유료 광고 없이도 100만 사용자에게 도달하고 댓글이 쏟아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바뀌었고, 유료 광고 없이는 높은 오가닉 도달을 얻기 어려워졌습니다. 이후 페이스북에서 ‘터지는 콘텐츠’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많은 비즈니스가 유료 광고에 의존하게 되었죠.
현재 릴스는 초기의 페이스북 피드 게시물과 같습니다. 인스타그램 플랫폼에서 릴스를 밀어주고 있고, 반응이 좋은 릴스라면 수십, 수백만 사용자에게까지도 노출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옛말이 될지 모릅니다. 지금 돈 들이지 않는 온라인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릴스는 필수입니다.
2. 팔로워가 많지 않아도 괜찮아요
수많은 인스타그램 계정과 ‘터진’ 릴스를 벤치마킹해본 결과, 릴스 조회수는 계정의 기존 지표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즉, 팔로워가 많지 않거나 기존에 쌓아둔 콘텐츠가 없는 신생 계정에서도 충분히 릴스로 높은 조회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볼 거리 없는 초기 계정에서 잘 만든 릴스 하나가 78만뷰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물론, 릴스 콘텐츠 제작도 경험치가 필요하니 처음 만든 릴스부터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시작하면 곤란하지만요)
3. 참여와 전환을 만들어내기 쉬워요
릴스에서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나만의 스토리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내 팬이 생기고, 나에게서 서비스를 구매하고 싶어지는 수만 명의 잠재고객을 얻을 수 있어요.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릴스라면, 수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또한, 피드 게시물에 비해 도달되는 잠재고객의 풀이 넓은 만큼 팔로우 수도 빠르게 늘어날 거예요.
릴스 초보라면 반드시 해야 할 2가지
1. 계정 컨셉과 타겟을 정하세요
사용자들은 단 1분 동안에도 수십 개의 릴스를 봅니다. 관심 없는 것은 빠르게 넘기고, 몇 개는 흥미롭게 보겠지만 그 릴스가 어느 계정의 콘텐츠인지는 관심을 갖지 않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시선을 끌 수 있는 계정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다음 두 가지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 이 계정은 어떤 정보를 공유하는 곳인지
- 이 계정을 팔로우하면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볼 수 있는지
브랜드 계정이라고 단순히 계정 프로필에 브랜드 소개만 써놓지 마세요. 우리 브랜드 계정에서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것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계정 프로필과 릴스 콘텐츠에서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필수입니다.
2. 터지는 릴스 콘텐츠와 빠르게 성장하는 계정을 적극 벤치마킹하세요.
릴스를 해보기로 결심하셨다면, 터지는 릴스 트렌드를 알기 위한 습관적 벤치마킹은 필수입니다.
릴스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매일 일부러 릴스를 봅니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릴스를 발견하면, 얼마나 터졌는지 조회수를 확인하고 ‘저장’을 꼭 눌러요. 릴스를 기획하려고 하면 무엇을 쓸지 막막해지지만, 저장해둔 벤치마킹 콘텐츠들을 모아보면 영감이 떠오르곤 합니다.
터진 릴스의 기준은, 50만을 기준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100만을 기준으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딱 정해진 건 없지만, 저는 50만 조회수를 기준으로 벤치마킹할 릴스를 찾고, 못해도 30만 조회수는 나와야 성과가 검증된 릴스로 보고 저장하는 편이에요.
터지는 릴스를 만드는 방법
1. 짧게 만들고, 캡션을 활용하세요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잠시라도 지루하면 이탈합니다. 기왕 숏폼을 활용하기로 했지만, 1분의 제한 길이에 맞춰서 꽉꽉 눌러 담으려고 하지 말고 30초, 10초 이내로 짧게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캡션’에서 확인하도록 유도하세요.
캡션을 보는 동안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릴스 영상을 반복 재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반복재생을 유도함으로써 알고리즘에게 좋은 점수를 받고 더 폭넓은 사용자들에게 도달한 성공 케이스가 굉장히 많답니다.
- 사례 : 영상에는 제목 카피만 담고 내용은 캡션에 표시하여 80만 조회수를 달성한 두 릴스
2. 썸네일과 캡션 첫줄에 영혼을 담으세요
썸네일 문구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 없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첫 1초만에 사용자는 이 릴스를 볼지 아니면 다음으로 넘길지를 결정하니까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캡션입니다. 사용자가 캡션을 열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처음에 노출되는 캡션 첫 줄에서 궁금증을 유발해보세요!
- 사례: 캡션을 더 읽어보도록 유도하는 첫줄
3. 시리즈 연재를 하거나 다음 콘텐츠에서 알려줄 내용을 예고하세요
어떤 계정에서 한 릴스가 터져서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지만, 그 전이나 후에 업로드한 릴스는 1만 조회수도 채 되지 않는 사례를 많이 봅니다. 한 번의 운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콘텐츠를 성공시키려면, 연속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보세요.
한 번 관심을 가진 사용자라면 다음 콘텐츠가 궁금해서 팔로우를 누를 테고, 시리즈 성격의 콘텐츠는 한 번 터지면 연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사례: 수만 팔로워를 빠르게 모은 30편의 릴스 시리즈 연재 전략
릴스 성공 전략에는 정답이 없지만, 오늘 소개한 내용만으로도 인스타 계정의 성장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열심히 릴스를 제작해서 올려보았는데 조회수가 영 저조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벤치마킹과 기획력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꾸준함입니다. 벤치마킹으로 시작하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사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개선해 보세요.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수만 명의 팔로워와 전환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 거예요. 릴스 하나로 수많은 구매 전환을 만들어 보고 드리는 말씀이니, 믿으셔도 됩니다.